본문으로 건너뛰기
-
Subscribe to our newsletter & never miss our best posts. Subscribe Now!
STORY HUNTER

괴담·공포 이야기와 인생 사연

STORY HUNTER

괴담·공포 이야기와 인생 사연

  • 홈
  • 결제
  • 내 계정
  • 상점
  • 이야기 사냥꾼
  • 장바구니
  • 홈
  • 결제
  • 내 계정
  • 상점
  • 이야기 사냥꾼
  • 장바구니
닫기

검색

  • https://www.facebook.com/
  • https://twitter.com/
  • https://t.me/
  • https://www.instagram.com/
  • https://youtube.com/
Subscribe
엑스파일 고스트 아카이브공포 괴담

선생님 꿈에 나타난 두 남자

By seoulaura
9월 23, 2026 5 Min Read
0

오늘 들려드릴 이야기는 제가 직접 겪은 일은 아닙니다.

오래전에 이 일을 겪었던 당사자에게 직접 들은 이야기인데요.

처음에는 그냥 기분 나쁜 꿈을 꾼 이야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야기를 끝까지 듣고 나니까, 꿈에 나왔던 한 장면이 계속 머릿속에 남더라고요.

여러분도 아마 끝까지 들으시면, 왜 그런지 아시게 될 겁니다.

당시 제게 이야기를 들려준 분은 중학교 1학년이었습니다.

그분이 다니던 영어학원에서는 매달 교재 한 권이 끝나면 ‘책거리’라고 해서 하루를 쉬었다고 해요. 마침 그 주 금요일이 쉬는 날이었고, 주말까지 보낸 뒤 월요일에 다시 학원에 갔습니다.

학생들이 하나둘 자리에 앉고 수업이 시작되려던 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영어 선생님이 교실에 들어오시자마자 학생 한 명을 뚫어지게 쳐다보셨다고 합니다.

그 아이의 이름은 지영이었습니다.

선생님은 출석도 부르지 않고 지영이에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지영아, 너 금요일이나 주말에 무슨 일 없었니?”

갑작스러운 질문에 지영이는 당황했습니다.

“아니요. 아무 일도 없었는데요. 왜요?”

그런데 선생님은 대답하지 않고 지영이의 얼굴을 한참 바라보셨습니다.

그러고는 다시 한번 확인하듯 물었습니다.

“정말 아무 일도 없었어?”

지영이는 이번에도 없었다고 대답했습니다.

그 말을 듣고도 선생님의 표정은 좀처럼 편해지지 않았습니다. 잠시 망설이던 선생님은 수업을 시작하는 대신, 자신이 금요일 낮잠을 자다가 이상한 꿈을 꿨다고 말했습니다.

꿈속에서 선생님은 논밭이 펼쳐진 시골길을 혼자 걷고 있었습니다.

포장도 되지 않은 좁은 흙길이었고, 주변에는 집도 사람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길 양옆으로 논밭만 끝없이 펼쳐져 있었는데, 이상할 정도로 조용했다고 합니다.

바람 소리도 없고, 풀벌레 소리도 없었습니다.

선생님이 흙을 밟으며 걷는 소리만 들렸습니다.

그렇게 한참 길을 걷고 있는데, 갑자기 뒤에서 누군가 달려오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처음에는 아주 작게 들렸지만, 소리는 빠르게 가까워졌습니다.

거친 숨소리도 함께 들려왔습니다.

누군가 무언가에 쫓기듯 필사적으로 달리고 있었습니다.

선생님이 뒤를 돌아보자, 저 멀리서 여자아이 한 명이 뛰어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가까이 다가오는 아이의 얼굴을 보고 선생님은 깜짝 놀랐습니다.

그 아이가 바로 지영이였던 겁니다.

선생님은 반가운 마음에 지영이를 불렀습니다.

“지영아, 너 여기서 뭐 해?”

그런데 지영이는 선생님의 말을 듣고도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선생님을 보지 못한 것처럼 그대로 옆을 지나쳐 계속 달려갔습니다.

선생님은 다시 한번 지영이를 불렀지만, 지영이는 뒤도 돌아보지 않았습니다.

그때 선생님은 지영이의 표정을 잠깐 볼 수 있었습니다.

지영이는 무언가에 겁을 먹은 얼굴로 계속 앞만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마치 뒤를 돌아보면 안 된다는 듯이 말입니다.

이상한 느낌이 든 선생님은 지영이를 따라가기 시작했습니다.

잠시 후 길 끝에 갈림길이 나타났습니다.

왼쪽으로 꺾이는 길과 오른쪽으로 이어지는 길이었습니다.

지영이는 잠깐도 망설이지 않고 오른쪽 길로 뛰어갔습니다.

선생님도 지영이를 따라 오른쪽으로 가려던 순간이었습니다.

갑자기 누군가 뒤에서 선생님의 어깨를 강하게 붙잡았습니다.

놀란 선생님이 움직이지 못하고 서 있는데, 바로 등 뒤에서 굵은 남자의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여기 혹시 어떤 여자아이가 지나가지 않았나요?”

선생님이 천천히 뒤를 돌아봤습니다.

그곳에는 검은 옷을 입은 남자가 서 있었습니다.

키가 굉장히 크고 체구도 건장한 남자였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얼굴이 제대로 보이지 않았습니다.

주변이 어두운 것도 아니었고, 얼굴을 가리고 있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얼굴 부분만 흐릿해서 눈이나 코, 입을 전혀 알아볼 수 없었다고 합니다.

선생님은 그 남자를 보는 순간 본능적으로 느꼈습니다.

지영이가 이 남자에게 쫓기고 있다는 것을요.

그래서 지영이가 간 방향과 반대쪽을 가리키며 거짓말을 했습니다.

“왼쪽으로 갔어요.”

검은 옷의 남자는 잠시 선생님을 내려다봤습니다.

그러고는 천천히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남자는 그대로 왼쪽 길을 따라 사라졌습니다.

남자가 완전히 보이지 않게 되자 선생님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지영이가 사라진 오른쪽 길로 가려 했습니다.

그런데 그 순간, 또다시 누군가 선생님의 어깨를 붙잡았습니다.

이번에도 정확히 같은 자리였습니다.

선생님이 놀라서 뒤를 돌아보자 이번에는 흰옷을 입은 남자가 서 있었습니다.

그 남자 역시 키가 크고 체구가 건장했습니다. 조금 전 검은 옷을 입은 남자와 체형이 상당히 비슷해 보였습니다.

흰옷의 남자는 선생님에게 물었습니다.

“여기 혹시 어떤 여자아이가 지나가지 않았나요?”

질문까지 똑같았습니다.

선생님은 잠시 망설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남자는 흰옷을 입고 있었고, 조금 전 남자와 달리 음산하거나 위협적인 느낌도 들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혹시 지영이를 도와주러 온 사람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선생님은 이번에는 사실대로 대답했습니다.

“네. 오른쪽으로 갔어요.”

그러자 흰옷의 남자는 고맙다고 말한 뒤 곧바로 오른쪽 길을 향해 달려갔습니다.

선생님은 그제야 안심했습니다.

저 남자가 지영이를 찾아서 도와줄 거라고 생각한 겁니다.

그런데 흰옷을 입은 남자가 점점 멀어지던 순간, 선생님의 눈에 이상한 것이 들어왔습니다.

처음에는 남자가 검은색 바지를 입고 있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보니 바지가 아니었습니다.

흰옷 아래로 드러난 남자의 두 다리가 새까맣게 변해 있었습니다.

단순히 피부색이 어두운 것이 아니었습니다.

빛을 전혀 반사하지 않는 검은 그림자처럼, 다리 전체가 새까맸다고 합니다.

그 모습을 본 순간 선생님은 깨달았습니다.

저 남자는 지영이를 도와주러 온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어쩌면 조금 전 검은 옷을 입었던 남자보다 더 위험한 존재일 수도 있었습니다.

선생님은 지영이를 따라가려고 했지만 몸이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아무리 발을 떼려고 해도 땅에 붙은 것처럼 꼼짝도 하지 않았습니다.

목소리도 제대로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 사이 흰옷을 입은 남자는 지영이가 사라진 길을 따라 점점 멀어지고 있었습니다.

선생님은 온 힘을 다해 소리쳤습니다.

“안 돼!”

그리고 자신의 비명소리에 놀라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꿈에서 깨어난 뒤에도 한동안 진정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꿈이 너무 생생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흰옷 아래로 보이던 검은 다리와, 겁에 질린 채 오른쪽 길로 달려가던 지영이의 표정이 머릿속에서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선생님은 그날부터 주말 내내 지영이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건 아닌지 걱정했습니다.

그리고 월요일, 지영이가 무사히 학원에 들어오는 모습을 보자마자 물었던 겁니다.

“너, 금요일이나 주말에 무슨 일 없었니?”

다행히 지영이에게는 아무 일도 없었습니다.

금요일에도, 주말에도 평소와 다름없이 지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선생님은 여전히 불안한 표정으로 지영이에게 당부했습니다.

당분간은 혼자 다니지 말고, 늦은 시간에는 밖에 나가지 말라고요.

그리고 길을 다닐 때도 항상 주변을 잘 살피라고 했습니다.

이 이야기를 듣고 있던 학생들도 처음에는 그냥 이상한 꿈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선생님의 표정이 너무 진지해서 아무도 웃을 수 없었다고 합니다.

그 뒤로 지영이는 한동안 매사에 조심했고, 다행히 별다른 일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여기까지만 들으면 단순히 기분 나쁜 꿈이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 이야기를 처음 들었을 때부터 한 가지가 계속 마음에 걸렸습니다.

검은 옷의 남자에게는 지영이가 간 방향을 숨겼습니다.

하지만 흰옷의 남자에게는 사실대로 알려 줬습니다.

만약 두 남자가 서로 다른 존재가 아니었다면 어땠을까요?

검은 옷의 남자가 선생님에게 거짓말을 듣고, 이번에는 믿음을 주기 위해 흰옷을 입은 모습으로 다시 나타난 것이라면요?

생각해 보면 두 남자는 키와 체격이 비슷했습니다.

같은 자리에서 선생님의 어깨를 붙잡았고, 똑같은 질문을 했습니다.

그리고 똑같은 말투로 감사 인사를 남겼습니다.

차이가 있다면 옷의 색깔뿐이었습니다.

그런데 두 번째 남자의 다리는 여전히 검은색이었습니다.

어쩌면 그 남자는 모습을 완전히 바꾸지 못했던 것인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꿈속의 지영이는 선생님을 분명히 봤을 텐데도 한 번도 멈추지 않았습니다. 도와 달라고 하지도 않았고, 뒤를 돌아보지도 않았습니다.

마치 자신을 쫓아오는 것이 무엇인지 이미 알고 있었던 것처럼요.

그날 꿈속에서 지영이가 오른쪽 길 끝에 도착했는지, 흰옷의 남자가 지영이를 따라잡았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다만 선생님은 잠에서 깨기 직전까지 한 가지 소리를 들었다고 합니다.

오른쪽 길 너머에서 들려오던….

누군가가 흙길을 달리는 소리였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 소리는 점점 멀어지는 게 아니라,

선생님이 서 있는 갈림길 쪽으로….

다시 가까워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공포이야기 #무서운이야기 #실화괴담 #꿈괴담 #학교괴담 #학원괴담 #예지몽 #기묘한꿈 #갈림길괴담 #오른쪽길 #흰옷의남자 #검은옷의남자 #검은다리 #귀신이야기 #도시괴담 #미스터리 #심야괴담 #공포썰 #소름돋는이야기 #한국괴담

Tags:

갈림길 괴담검은 다리검은 옷을 입은 남자공포 썰공포 이야기귀신 이야기기묘한 꿈꿈 괴담도시괴담무서운 이야기미스터리 이야기선생님 꿈소름 돋는 이야기실제 경험담실화 괴담심야 괴담예지몽오른쪽 길전해 들은 이야기정체불명의 남자학교 괴담학원 괴담한국 괴담흰옷을 입은 남자
작성자

seoulaura

Follow Me
다른 기사
Previous

대본 없이 카메라 앞에 선 날, 두 가지 사연이 마음에 남았습니다

댓글 없음!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답글 남기기 응답 취소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Copyright 2026 — STORY HUNTER. All rights reserved. Blogsy WordPress The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