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본 없이 카메라 앞에 선 날, 두 가지 사연이 마음에 남았습니다
2026년 8월 27일 방송 대본 오늘은 평소와 조금 다른 방식으로 인사를 드립니다. 대본 없이 직접 카메라를 켰습니다. 새로 장만한 카메라를 한쪽에 세워두고도 한동안 사용하지 못했습니다. 좋은 물건을 선물받으면 쉽게 꺼내 쓰지 못하는 성격 때문입니다. 혹시 흠집이라도 생기면 어쩌나 싶고,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면 아깝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러다 보니 카메라는 상자에서 꺼내진 채 한쪽에 놓여 있으면서도, 정작…
보이스피싱부터 부부 갈등까지, 잠들지 못한 밤의 사연들
잠들지 못하는 밤, 우리는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있었습니다 카메라를 바꿨습니다. 방송을 켜고 화면을 확인하니 얼굴이 전보다 훨씬 환하게 보였습니다. 평소에는 어둡고 흐릿한 화면에 익숙했는데, 오늘은 얼굴의 주름과 흰머리까지 선명하게 보였습니다. 조금 민망했습니다.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결국 사람을 만나는 일은 멀끔하게 차려입은 모습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니까요. 어떤 날은 면도도 못 하고, 머리도 제대로 정리하지 못한 채 누군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