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없는 집에서 들린 두 번의 소리
그날 밤, 현관문 밖에 정말 아무도 없었을까 어릴 때 살던 아파트에서 이상한 일을 두 번 겪었습니다. 첫 번째는 전원도 건전지도 없는 라디오에서 사람 목소리가 들린 일이었습니다. 두 번째는 누군가 초인종을 눌렀는데, 현관문 외시경으로 아무것도 볼 수 없었던 일이었습니다. 오랫동안 저는 라디오를 더 무서운 기억으로 여겼습니다. 그때는 몰랐습니다. 라디오는 적어도 제 눈앞에 있었다는 것을요. 제1장|어른이 늦게…
새벽 네 시, 방문 앞에 앉아 있던 사람
어둠 속에서 나는 한 시간 동안 그 등을 보고 있었다 처음에는 귀신인 줄 알았습니다. 조금 지나자, 귀신이 아니기를 바라게 됐습니다. 방문 앞에 웅크리고 앉은 것이 진짜 사람이라면, 제가 잠든 사이 누군가 제 방에 들어왔다는 뜻이었으니까요. 그리고 그 사람은 아직 제가 깨어난 것을 모르는 것 같았습니다. 제1장|새벽에 눈을 뜨다 군 복무를 마치고 복학을 기다리던 때였습니다. 딱히…
천장에 떠 있던 하얀 것
우리 가족 여섯 명이 낡은 호텔에서 본 것 아버지는 사람을 봤다고 했습니다. 어머니는 목을 맨 사람의 그림자를 봤다고 했고요. 저는 하얀 타원 하나만 보았습니다. 할아버지와 할머니, 형은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대신 밤새 가슴이 눌려 숨을 제대로 쉴 수 없었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서로 다른 것을 경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다음 날 아침 대들보의 흔적을 확인하고 나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