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서등 아래 서 있던 여자 By seoulaura 센서등 아래 서 있던 여자에 댓글 없음 14 Min Read 인천에서 처음 자취를 시작했을 때, 저는 그 집이 꽤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주 좋은 집은 아니었습니다. 역세권도 아니었고, 새 아파트도 아니었고, 창밖으로 보이는 건 옆 빌라의 회색 벽뿐이었습니다. 그래도 월세가 감당할 만했고, 회사까지 버스로 스무 분 정도면 갈 수 있었고, 무엇보다 혼자 살기에는 깨끗했습니다. 부동산 직원은 마지막으로 현관문을 닫으며 말했습니다. “여자 혼자 살기도 괜찮아요. 이 동네…